AW 2026에서 확인한 것 — 제조 현장이 AI에 묻는 진짜 질문

AW 2026에서 확인한 것 — 제조 현장이 AI에 묻는 진짜 질문

역대 최대 규모, 뜨거웠던 3일

[이미지1] AW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세이지 부스 전경
AW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세이지 부스 전경

지난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공장·자동화 전시회 AW 2026이 열렸습니다. ‘자율화,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힘’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시에는 24개국 500개 기업이 참가했고, 작년보다 15% 늘어난 약 8만 명의 참관객이 코엑스 전관을 찾았습니다. AI 기반 자율 제조(AX)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자리였습니다.

세이지는 이번 AW 2026에서 SAIGE VIMS, SAIGE SAFETY, SAIGE VISION 등 주력 솔루션과 함께 신규 공개한 산업 AI 에이전트까지 선보이며 3일 내내 부스가 북적였습니다. 전시가 끝난 지금,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돌아봅니다.


부스에 많이 모인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

전시 기간 동안 SAIGE VIMS 앞에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이차전지 업종 실무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문의의 내용은 저마다 달랐지만, 그 바탕에 깔린 고민은 비슷했습니다. 설비는 돌아가고 있고, 인프라도 갖춰져 있는데, 왜인지 생산량은 목표를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CCTV 인프라 활용 가능 여부와 실제 현장 적용 사례에 대한 질문이 특히 많았습니다.

SAIGE VIMS는 기존 CCTV에 AI 분석 엔진을 결합해 별도 하드웨어 추가 없이 설비 동작을 실시간으로 관제합니다.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 각 동작의 소요 시간을 밀리초(ms) 단위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PLC 로그에는 ‘정상 완료’로 찍히는 순간에도 실제 동작이 얼마나 걸렸는지를 정확하게 포착합니다.

SAIGE VIMS AI 기반 설비 동작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
SAIGE VIMS AI 기반 설비 동작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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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가동률 100%, 그런데 생산량이 부족한 이유

제조 현장에서 원인 모를 생산 손실이 반복될 때, 대부분의 담당자는 PLC 로그부터 확인합니다. 그런데 로그에는 이상 신호가 없습니다. 설비 가동률도 정상으로 찍힙니다. 문제는 PLC가 ‘완료 여부’만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로봇이 부품을 집는 위치가 살짝 어긋나 재시도하거나,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 잠깐 멈추는 0.3~0.7초의 지연은 기록되지 않습니다. 각각은 사소해 보이지만, 하루 수백 번의 사이클이 쌓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실제 도입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배터리 셀 적층 공정에서는 로봇 작업 중 0.1~0.5초 단위의 미세 지연이 반복됐지만, PLC 상에는 모두 정상으로 기록되고 있었습니다. 셀 누락까지 발생했는데도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SAIGE VIMS 도입 후에는 병목 구간이 정밀하게 식별됐고, 이상 동작 발생 시 실시간 알림으로 즉각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이차전지 셀 모듈 제조사의 로봇 용접 공정에서도 사이클당 0.4초의 미세 지연이 누적 생산 손실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도입 후 속도 저하 구간을 특정하고 선제적 유지보수 체계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반도체·이차전지 — 업종을 가리지 않은 관심

현장 문의는 특정 업종에 집중됐습니다. 자동차·자동차부품, 전자·반도체 업종이 주요 고객층을 형성했고, 이차전지 업종도 뒤를 이었습니다. IT·시스템통합 업체들도 파트너십 또는 솔루션 연동 목적으로 상당수 접촉했습니다. 문의의 중심은 하나였습니다.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한 설비 이상 감지, 공정 모니터링, 영상 기반 AI 솔루션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수요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문의의 온도가 높았다는 것입니다. “한번 알아보자”는 수준이 아니라, PoC(개념 검증) 검토, 견적 문의, 적용 사례 요청처럼 실제 도입 검토 단계에 진입한 리드가 다수였습니다. “도입하고 싶은데 우리 현장에 맞을지 모르겠다”는 말이 반복됐고, 새 장비 없이 기존 인프라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 포인트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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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현장도 달라지고 있다 — SAIGE SAFETY

SAIGE SAFETY에도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건설,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서 162건 이상의 문의가 접수됐고, 화재·연기 감지, 안전모·보호구 미착용, 위험구역 침입, 협착·쓰러짐 감지 등 실질적인 재해 예방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VIMS와 마찬가지로 기존 CCTV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도입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를 묻는 견적 문의가 주를 이뤘습니다.

SAIGE SAFETY AI 기반 위험구역 침입 및 협착 감지 화면 또는 세이프티 전시 사진
SAIGE SAFETY AI 기반 위험구역 침입 및 협착 감지 화면 또는 세이프티 전시 사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 관리 의무가 강화된 상황에서, AI가 24시간 현장을 감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알림을 전송하는 구조는 담당자 입장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2D 영상만으로 3차원 공간을 분석해 실제 협착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은 현장에서 “오탐이 너무 많아서 쓰기 어렵다”는 기존 솔루션의 한계를 넘는 지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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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출을 넘어 해결까지 — SAIGE VISION과 산업 AI 에이전트

SAIGE VISION은 AI 기반 제품 외관 검사 솔루션으로, 룰 기반 알고리즘으로는 잡기 어려웠던 비정형 결함을 자동화합니다. 처음 AI 검사를 도입하는 기업부터 다수 라인을 통합 운영하는 대규모 공장까지, 도입 규모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공개한 산업 AI 에이전트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머신 비전이 양품·불량 판별에 머물렀다면, 산업 AI 에이전트는 결함 발생 시 근본 원인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합니다. “보는 AI에서 해결하는 AI로”라는 방향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세이지 AI Agent 제품 출시
세이지 AI Agent 제품 출시

부스 밖에서도 이어진 대화 — 세미나와 웨비나

전시 전부터 세이지는 현장을 준비했습니다. AW 2026 개막 전 ‘PLC가 보지 못한 영역, 비전 AI가 답하다’를 주제로 프리뷰 웨비나를 진행했고, 모니터링 사업부 김승현 본부장이 직접 현장의 고민을 짚었습니다.

전시 기간 중에는 C홀 C248 세이지 부스에서 오픈 세미나 3개 세션이 매일 운영됐습니다.

북적이는 AW 2026 세이지 부스 오픈 세미나 현장
북적이는 AW 2026 세이지 부스 오픈 세미나 현장

머신 비전 사업부 김진규 본부장이 ‘제조 공정 비전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 데이터 통합에서 AI Agent까지’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김승현 본부장이 ‘비전 AI 기반 생산 모니터링 솔루션’과 ‘AI 영상 분석으로 실현하는 스마트 제조 현장 안전 모니터링’을 연속으로 다뤘습니다. 세션이 끝날 때마다 질문이 이어졌고, 자리를 끝까지 지킨 참관객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장 스케치 영상으로 당일의 분위기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3일간 현장이 확인한 것

세이지 마케팅 부문 이성우 이사는 이번 전시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번 AW 2026에서 선보인 산업 AI 에이전트와 솔루션들은 보는 AI를 넘어 해결하고 행동하는 AI로 나아가는 기술적 도약의 결과물입니다.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실용적 솔루션으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선도하겠습니다.”

현장에서 3일간 확인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제조 현장의 실무자들은 거창한 전환보다, 지금 당장 자신의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실을 찾아내고, 안전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AI 도입 이후의 운영까지 책임지는 것 — 세이지가 AW 2026에서 보여주려 한 방향성이었습니다.

도입을 검토 중이시거나 우리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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